사회 사회일반

[BIZ플러스 영남] "대왕암? 울산에도 있었네"


[BIZ플러스 영남] "대왕암? 울산에도 있었네" 울산=김정숙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대왕암 = 경북 경주 양북면 봉길리 앞바다에 있는 신라 문무대왕의 수중릉인 대왕암(문무대왕릉·사적 제158호)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울산에도 대왕암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곳의 대왕암도 문무대왕과 관련이 있다. 문무대왕의 유언을 따라 왕비도 죽어 동해용으로 변해 하늘을 날아오르다 방어진 등대산 끝 용추암에 숨어들었다 해서 이곳을 대왕암(대왕바위·댕바위)이라 불렀다는 전설이 있다. 경치만큼은 울산 대왕암이 단연 빼어난다. 경주 문무대왕릉이 해수욕장 앞에 큰 바위만이 마주하고 있는 것인데 반해, 울산 대왕암은 기암괴석들이 파도와 어우러져 독특한 바다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어 ‘제2의 해금강’이라고도 불린다. 언덕 쪽에는 하얀 울기등대가 서 있고 해송 1만5,00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어 또 다른 절경을 이루고 있다. ‘울산 12경’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일산진 = 동구 일산은 방어진의 등대산과 어풍대 사이에 있는 만(灣)에 형성된 지역이다. ‘일산’이라는 이름은 신라 때 유람 온 왕이 ‘일산(日傘)’을 펼쳐놓고 즐겼다는 데서 비롯돼 뒤에 일산(日山)으로 변했다는 설이 있다. 이 일대에 있는 어풍대·고늘개·민섬 등에 얽힌 지명의 유래나 전설을 볼 때 신라왕들이 즐겨 찾았던 명승지로 추정되고 있다. ‘어풍대’는 일산진 북쪽 편 높은 언덕에 자리잡고 있으며, 신라 왕들이 놀이를 즐긴 곳으로 전해진다. 해수욕장 앞바다에 있는 ‘민섬’은 ‘미인섬’으로도 불린다. 신라 왕실에서 궁녀들을 거느리고 이곳에서 뱃놀이를 즐겼다는 데서 유래됐다 한다. ‘고늘개’라는 지명은 꽃나루의 옛말인 ‘곶늘’이 세월이 지나면서 음이 변해 ‘고늘’로 됐다고 전해진다. ▲슬도 = 동구 방어진항 끝 동진마을 쪽 바다에 위치한 슬도는 면적 3,273㎡의 퇴적사암으로 이뤄져 있으며, 섬 전체에 크고 작은 구멍이 나 있는 특이한 지형을 갖고 있다. 모래가 굳어진 바위에 조개류 등이 파고 들어가 살면서 생긴 구멍이 풍화작용으로 인해 크기가 다양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같은 구멍이 섬 전체에 분포하고 있는 사례는 국내에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섬 이름은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나는 소리가 거문고 연주처럼 들린다고 해서 붙여진 것으로 전해진다.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 해서 ‘시루섬’이라 불리던 것을 비슷한 한자를 따와 ‘슬도’가 됐다는 설도 있다. 90년대 말 방파제로 연결이 돼 이제는 ‘섬 아닌 섬’이 됐다. ▶▶▶ 관련기사 ◀◀◀ ▶ [BIZ플러스 영남] 울산 동구 해안 해양관광 메카로 거듭난다 ▶ [BIZ플러스 영남] 일산진 현대적 항구로 변신 ▶ [BIZ플러스 영남] "대왕암? 울산에도 있었네" ▶ [BIZ플러스 영남] 이희도 관광마케팅사업단장 ▶ [BIZ플러스 영남] 이용호 한국은행 부산본부장 ▶ [BIZ플러스 영남] 구미시 중소기업 인턴사원 204명 채용 外 ▶ [BIZ플러스 영남] AS전문업체 세영정보통신 ▶ [BIZ플러스 영남] 울산 향토기업 엔바로테크 ▶ [BIZ플러스 영남] 현대重 직원 190명, 클리닉 통해 금연성공 '화제' ▶ [BIZ플러스 영남] 대구 엑스코는 지금 '전시회 잔치' ▶ [BIZ플러스 영남] 섬유개발硏-코오롱 손잡았다 ▶ [BIZ플러스 영남] 경북 '기업유치 프로젝트' 속속 결실 ▶ [BIZ플러스 영남] 울산 '창조 피부과' ▶ [BIZ플러스 영남] '봉계 황우쌀 축제' 27일 개최 ▶ [BIZ플러스 영남] 울산 강동권에 골프장 생긴다 ▶ [BIZ플러스 영남] 10월 1일부터 '진주 남강 유등 축제' ▶ [BIZ플러스 영남] 조관석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장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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