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경제 전망] 日 3분기 성장률등 주요국 지표 관심

이번 주 뉴욕증시는 주초부터 이어질 경제관련 각종 지표 등의 영향을 받아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대처 방안 모색을 위해 주말에 열린 G20 회의 결과와 대립각을 띄고 있는 현ㆍ차기 미국 집행부의 위기 대응안도 변수다. 우선 지난 주말 20개국 지도자들이 금융위기 진정을 위해 첫 회동, 공동 합의에 나선 점이 하루 몇 백 포인트씩 급등락을 보였던 주식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상들은 이번 회담을 통해 공동 성명을 내놓았지만 구체적인 대응방안 도출에는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장 투자심리의 안정 및 불확실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시각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지난 주 전세계 주요 증시는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작은 재료에도 폭락과 폭등을 거듭하는 불안한 장세를 지속했다. 뉴욕 다우지수는 지난 한 주 동안 5% 하락했고 나스닥은 7.9%, S&P 500은 6.2% 떨어졌다. 이번 주 증시에서 지켜봐야 할 주요 경제변수로는 각 대륙으로 번지고 있는 침체 가능성이 신규 경제 지표를 통해 확인되는가 여부다. 지난 주 유로존은 3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 축소되며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경기 침체를 공식화했다.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도 지표가 작성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번 주 미국에서는 10월 산업생산(17일), 10월 주택착공건수(19일), 10월 실업률(21일) 등의 지표와 함께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지난달 의사록이 공개된다. 17일에는 일본의 3ㆍ4분기 GDP 성장률이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유로존에 이어 일본 역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만일 일본마저 공식적인 침체 상태에 돌입할 경우 전 세계 증시에 파장이 우려된다. 또한 유로권 무역수지(17일), 영국 소매판매(20일) 등의 지표도 나온다. 미국과 영국의 물가상승 지표 역시 발표되는데, 이는 인플레 우려를 한층 낮춰주며 각국의 추가 금리 인하여부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유가는 경기침체 우려에 따라 하락 기조를 더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지난 주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7.04달러에 마감하며 한 주 사이에 6.6% 급락했다. 이 가운데 이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일일 100~150만 배럴 감산‘을 주장하고 나서 공론화 여부도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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