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정일 사망] “김정일, 지난 9월부터 건강 악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이 지난 9월부터 악화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중국 단둥(丹東)의 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 사망 3개월 전인 지난 9월 헝가리와 프랑스, 중국 등 외국의 저명 의사들이 대거 중국을 거쳐 평양에 들어갔다. 이들 외국 의사들은 심장질환 전문의로 북한의 요청에 의해 서둘러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와 관련 당시 북한 매체들도 한동안 김 위원장의 동정을 보도하지 않아 김 위원장의 건강이 9월부터 악화됐다는 의혹을 증폭시켰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지난 9월 11일 북한의 전국여맹예술소조 종합공연을 관람했다고 전한 뒤 같은 달 23일 촘말리 사야손 라오스 대통령과의 회담 소식을 전할 때까지 열흘간 김 위원장의 동정을 일절 전하지 않았다. 같은 달 12~16일 북한을 방문했던 인도네시아의 전 대통령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가 이끄는 투쟁민주당 대표단도 김 위원장과 회담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인도네시아 투쟁민주당 간부 안드레아스 바레이라는 외신에 “김 위원장과 회담하기 위해 선물까지 준비해갔으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만남이 취소됐다”며 “어디가 얼마나 아픈지는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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