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보통신산업은 경제를 혁명으로 이끌 새로운 진보의 주체로 부각되고 있지만 지나친 자원의 집중은 또 다른 문제점을 낳고 있다. 정보통신 투자붐은 각종 컴퓨터 부품의 수입 급증으로 이어져 무역수지가 위협받고 있다. 또 일부 업체의 노동생산성을 뛰어넘는 자본 이득 성격의 노동비용 상승은 산업 전체의 임금 상승과 이직율 증가로 확산돼 노동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변화무쌍한 시대적 상황이지만 지나친 과열을 경계하는 중용의 도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