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증시특집/한국투자신탁] 실적바탕둔 장기전망 주력

한국투신의 리서치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조사분석팀(팀장 안효문·安孝文)은 산업조사1팀, 산업조사2팀, 그리고 기업평가팀등 3개의 소(小) 팀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산업조사1팀은 제조업을, 산업조사2팀은 서비스와 금융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한국투신 조사분석팀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단기적 전망을 주로 제공하는 증권사와는 달리 기관투자가의 역할 및 펀드수익 제고를 위해 기본적 분석을 바탕으로 한 장기적 전망에 비중을 두고 있다. 이와관련, 채권부문의 경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유가증권 평가모델 개발은 물론, 금융업종 평가기준을 확립해 채권운용자산의 리스크 관리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금융시장 경색기에는 활발한 기업탐방 및 분석을 통해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투자유망기업 48개사를 발굴, 우량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일조하기도 했다.   주식부문의 경우에는 기업실적 및 적정가치 분석 등을 통해 장기전망에 근거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부실징후 기업 예상, 64대그룹 구조조정에 따른 워크아웃 가능성 기업 점검, 경기회복기의 주가상승 주도업종 전망 등 예측력 있는 자료제공을 통해 지난 회계연도중(98년 4월~99년 3월) 1,230억원의 흑자를 올리는데 구심점 역할을 했다. 한국투신 조사분석팀중 특히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곳은 기업평가팀이다. 기업평가팀은 기업에 대한 경영감시활동을 통해 투자기업의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투자자산의 가치를 보호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기업평가팀은 지금까지 삼성전자 등 132개사에 대한 정관변경 쟁점사항을 검토했으며, 포항제철 등 23개사에 대해서는 외부감사인 선임위원회 참석 및 권리행사를 실시했다. 현재는 대한투신, 현대투신과 함께 표준수탁계약서 제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사분석팀은 현재 운용·조사 양부문의 원활한 인사교류를 통해 펀드매니저 출신의 조사역을 다수 포진시키고 있다. 이로인해 펀드운용에 맞는 시장성, 시의성있는 조사분석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

관련기사



정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