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MB "고졸 기술인력 취업 확대 협약 맺을 것"

기능대회 입상자들과 오찬

이명박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6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하기 위해 연단으로 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명박 대통령은 고졸 기술인력 취업확대를 위해 "마이스터고ㆍ특성화고 교장, 취업 담당 교사 1,000여명, 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장들이 모여 고졸 출신을 뽑겠다는 협약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국내외 기능대회 입상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이같이 밝힌 뒤 "우리 사회가 기술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도록 하고 자식이 기능인이 됐다고 자랑하는 시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학을 나와 취업하기는 힘들어도 고등학교를 졸업해서는 취업할 수 있다"며 "남들이 대학에서 4년을 보내는 동안 직장에서 일하면 훨씬 더 대우받을 수 있도록 기업에도 부탁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찬은 연이은 국제대회 종합우승으로 기술강국ㆍ인재대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인 기능인들을 격려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숙련기술인들에 대한 사회적 우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이 대통령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6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이제 경찰은 명실상부한 수사의 한 주체가 됐다"며 "경찰 내부개혁을 추진하는 등 자율이 커진 만큼 책임도 무거워졌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지난 6월 형사소송법 개정 이후에도 검경 수사권 분쟁이 다시 불거지고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국민공감 치안 ▦민생침해 범죄 강력대응 ▦과학경찰 확립 ▦사회적 약자를 돕는 치안 ▦인권ㆍ반부패 치안 등 경찰의 5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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