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합참, “북한이 조만간 군사행동 벌일 가능성 작아”

“4월 두 기념일(김일성 생일ㆍ인민군 건군 기념일)에 도발할 위험에는 대비”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이 북한이 조만간 군사적 행동을 취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한 뎀프시 의장은 8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곧 군사적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지 않을 것이다”고 답했다.


그는 “다만 나로선 북한이 군사적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쪽으로만 생각할 수는 없다”며 이 때문에 미국 국방부가 미사일방어(MD) 체계를 증강하는 등 잠재적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결정들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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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프시 의장은 4월 두 기념일(김일성 생일인 15일과 인민군 건군 기념일인 25일) 중 하루에 “북한이 뭔가를 하는 선택을 할지도 모른다는 위험을 고려하고 있다”며 북한의 추가 도발과 돌발행동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과 한반도의 긴장 고조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뎀프시 합참의장은 국방부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Ⅲ’ 시험발사 연기와 관련해 “북한 공격에 대한 억지 태세를 갖추고 동맹국들 방어를 확실하게 하는 데 필요한 것들은 해야 한다는 우리의 의도와 일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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