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소형 실적우량株 강세

대상ㆍ풀무원ㆍ한섬ㆍ벽산 등 중소형 실적 우량주가 19일 실적 재료에다 프로그램 매물의 피난처로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 대상 등 중소형 우량주들은 이날 종합주가지수 급락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호재로0.54%~3.97%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프로그램 매물이 집중적으로 쏟아지며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을 고려할 때 이 같은 매물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이들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대상의 경우 1ㆍ4분기 매출액 2,965억원, 순이익 3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9%, 153% 정도 증가했다. 한섬은 의류업체들 대부분이 소비위축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노(No)세일 정책 등으로 수익성을 확보, 매출은 전년동기 보다 1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2% 늘어 실제 영업이익률은 2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풀무원 역시 생면시장이 본격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1ㆍ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각각 29.9%, 27% 늘었다. 벽산도 올 1ㆍ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년동기 보다 각각 10.34%, 81.3% 증가한 실적호전주다. 한편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이날 “한국의 소비주들이 조만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형주보다 풀무원ㆍ국순당 등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금이야말로 저평가된 한국의 소비주 가운데 보물을 찾아낼 때”라며 “대형 소비주보다 부채가 적고 현금이 풍부한 저평가 중소형 소비주에 투자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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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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