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국제 신용평가 회사인 무디스는 19일 증시 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을 이유로 일본 3대 증권사의 신용등급 및 전망을 무더기로 하향 조정했다.
이와 관련, 무디스는 이날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posi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일본 제2의 증권사인 다이와증권과 업계 3위인 닛코증권은 신용등급을 'Baa1'에서 'Baa2'로 떨어뜨렸다.
무디스는 특히 다이와증권의 모기업인 다이와증권그룹과 닛코증권의 모기업인 닛코 코디얼(NCC)에 대해서도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3'로 낮췄다.
무디스는 이들 증권사들의 구조조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증시 침체로 사업 환경이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일본 증권업계의 주요 매출원은 주식거래에 따른 수수료 수입이어서 증시 침체는 실적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김창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