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가 2009년 임금교섭을 무교섭으로 최종 마무리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16일 ▦기본급 인상 동결 ▦일시 격려금 150%+200만원 ▦조합원 기준 1인 당 평균 26주의 우리사주 배정 등에 합의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3월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임금협상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했으며, 경영진은 노조와 고용안정협약서를 체결하고 임원들이 임금을 반납키로 했다.
회사 한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지만 위기 극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보여준 조합원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회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안을 제시했다"며 "특히 올해는 우리사주 배정을 통해 종업원들의 애사심 함양과 함께 장기적으로 재산 증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