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이후 시장상황 불투명' 인식 확산
뉴욕증시의 주가가 29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으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기술주는 이날 반도체장비 메이커인 노벨러스 시스템스가 실적전망을 긍정적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2.4분기 이후의 시장상황이 불투명하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반도체 주도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미국 주가는 이날로 3일째 내리는 것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68%(27.80포인트) 밀린 1,624.37에 거래가 종료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59%(58.64포인트) 빠진 9,923.0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4%(6.89포인트) 떨어진 1,067.37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거래소시장이 10억7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4억1천만주였다.
기술주들은 업종 구분 없이 모두 내렸다.
하락세를 주도한 노벨러스는 7% 이상 내렸다.
노키아는 세계 휴대폰단말기 시장이 당초 예상에 비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3.78% 떨어졌다.
노텔은 감원계획을 밝히면서 6.75% 내렸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천연가스, 유틸리티, 금, 생명공학주들이 낙폭이 컸으며 항공,제약, 정유, 제지주는 약간 올랐다.
에너지기업인 엘파소는 구조조정과 함께 감원을 할 계획을 밝히면서 23.42%나 밀렸다.
역시 에너지기업인 핼리버튼은 증권관리위원회가 회계관행 문제로 조사를 한다고 밝힌 후 3.26% 떨어졌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