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전철화사업 올 착공
조치원~대구, 호남선등 4개구간
경부선 조치원~대구 구간과 호남선 전구간, 영동선 동해~강릉구간과 중앙선 제천~도담구간 등 4개 철도구간에 대한 전철화 사업이 올해 착공된다.
이에따라 경부고속철도 1단계 구간이 개통되는 오는 2004년까지 서울-부산간 운행시간이 현재의 4시간20분에서 2시간40분, 서울-목포간은 4시간34분에서 2시간58분으로 각각 단축된다.
또 경부선 조치원-대구간 전철화가 완료되는 2005년에는 서울-김천ㆍ구미지역간 운송시간도 3시간대에서 2시간 이내로 줄어든다.
기획예산처와 철도청은 26일 경부선과 호남선 등의 전철화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 2004년까지 철도 전철화율을 현재 21%에서 선진국 수준인 42%로 대폭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철도를 전철화할 경우 수송력이 40% 이상 향상되고 차량연료비가 50% 절감될 뿐 아니라 고속전철차량 투입이 가능해 경부고속철도 건설에 따른 운행시간 단축효과가 호남지역 등 전국으로 확대된다.
2004년까지 전철화가 마무리되는 철도는 호남선 250.6㎞ 전구간과 경부선 수원-천안간 2복선전철 55.6㎞를 비롯, 경부선 천안-조치원간 복선 32.7㎞, 충북선 115㎞,경부고속철도 동대구-부산간 복선 135.2㎞, 분당선 수서-선릉간 복선 6.6㎞등 모두 725.8㎞에 달한다.
또 경부선 조치원-대구간 복선전철 158㎞는 오는 2005년, 동해남부선 부산-울산간 복선 74.9㎞는 2010년까지 각각 완공된다.
온종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