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FM라디오가 22일부터 3일간 설날 특집 다큐멘터리 `초창기 가요의 풍속도`(오후3시)를 내보낸다. `초창기.`는 `트로트`로 대표되는 20~50년대의 대중가요에 주목, 유행가의 강한 대중성과 그 속에 비친 민중의 역사를 들여다 본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초기의 트로트 가요는 지식인층과 경제적 여유가 있는 소시민층 등이 향유했던 도시의 신문화였다. 지금은 `뽕짝`으로 비하 되는 트로트가 천박한 예술이 아니라 고급 문화로 평가됐던 초창기 대중음악이라는 것이다. 또한 프로그램은 21세기에도 이어지고 있는 트로트 가요의 정서와 그 속에 감춰진 힘도 찾아볼 예정이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