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천호동·롯데 대방동·삼성물산 분당에올 하반기들어 수도권에 대형백화점들이 잇따라 문을 열 계획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대표 김영일)은 오는 8월20일께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지하 7층, 지상 12층, 연면적 1만2천평규모의 매머드백화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의 6번째 백화점인 천호점은 규모면에서 강동지역 최대 점포로 인근 강동상권은 물론 잠실상권에까지 큰 판도변화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롯데백화점(대표 강진우)은 오는 10월중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지하 2층, 지상 6층, 영업면적 6천2백평규모의 보라매점을 오픈한다.
롯데 7번째 백화점인 보라매점은 백화점이 없는 인근 대방동·신림동·봉천동 인구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폭넓은 판촉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삼성물산 유통본부(본부장 김배한)는 오는 11월 분당신도시 서현역사 내에 지하 6층, 지상 7층, 영업면적 9천3백평규모의 대형 백화점을 개점할 계획. 분당신도시에 백화점이 신설되면 분당지역 뉴코아·블루힐백화점, 서울 잠실 롯데·갤러리아백화점 등과 고객몰이경쟁을 벌이게 된다.
개점을 앞두고 있는 이들 백화점은 삼성·현대·롯데그룹의 초대형점들이다. 이들 백화점은 규모면에서 지역최대를 자랑하며 치열한 판촉활동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강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