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집트 가스처리 플랜트 수주/삼성엔지니어링

◎2억700만달러규모 턴키방식으로삼성엔지니어링(대표 양인모)은 17일 이집트국영 칼다석유회사가 발주한 2억7백만달러규모의 가스처리 플랜트건설 프로젝트를 턴키방식(구매·시공·시운전까지의 작업을 일괄수행하는 방식)으로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양대표는 이날 카이로에서 쇼가 칼다석유회사회장과 이 프로젝트 수주계약식에 서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수주금액은 국내건설 업체가 이집트플랜트시장에서 수주한 것으로는 최대규모다. 이 플랜트는 이집트 서부 사막지역에 인접한 칼다광구로부터 천연가스를 수집, 가스 처리 기준으로 일산 9백만㎥규모의 천연가스를 가스와 오일로 분류, 인근 정유공장과 액화천연가스 생산공장으로 공급한다. 칼다석유회사는 지난 89년부터 칼다광구에서 일일 3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삼성은 이 광구프로젝트에 지분참여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사전입찰자격심사(PQ)를 통과한 후 영국의 브라운 앤 루트, 독일의 만네스만 등 유럽의 엔지니어링업체들과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여왔다.<이의춘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