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찜통 더위 1개월간 CNG 버스 충전 압력 10% 낮춰 운행키로

제84차 국가정책 조정 회의, 김 총리 “대중 교통 안전 점검 각별 주의” 당부

정부는 올 여름 압축천연가스(CNG)시내버스 폭발 사고 방지를 위해 하절기 1개월 동안 충전 압력을 10% 낮추는 등의 안전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제84차 국가정책 조정 회의를 갖고 지난해 8월 서울시 행당동에서 발생한 CNG 버스 가스 용기 폭발 사고 이후 마련한 ‘CNG 버스사고 종합대책’의 이행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CNG버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하절기 1개월 동안 버스의 충전 압력을 10% 낮추는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하절기 특별 안전 점검을 다음달까지 실시키로 했다. 김 총리는 “올해 여름은 유례 없는 찜통더위가 예상돼 CNG버스나 재생타이어 사고 등이 집중되고 대형사고로도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관계 부처는 버스 등 대중 교통의 안전 점검ㆍ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마련한 종합 대책 이후 노후 CNG 버스 529대가 폐차됐으며, 정밀안전점검을 받지 않은 89대 CNG버스에 대해선 다음달부터 운행 정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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