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수입차, 가을거리 누빈다] 벤츠, 날렵한 쿠페로 20~30대 유혹

세련된 디자인·파워풀한 성능 겸비<br>CLS, E클래스 이어 C클래스까지<br>매월 100여대 판매 모델 속출

메르세데스-벤츠 E350 쿠페

메르세데스-벤츠 뉴 C220 CDI 쿠페

메르세데스-벤츠 뉴 C63 AMG 쿠페

최근 국내에서 수입차 시장의 확대를 이끄는 주요 고객은 20~30대 젊은층이다. 남과 다른 개성을 추구하기 위해 수입차를 선택하는 이들이 무엇보다 차량에서 관심을 두는 부분은 디자인과 성능이다. 비슷비슷한 세단이나 SUV와 달리 날렵하고 매끄럽게 잘 빠진 쿠페의 인기가 올라가고, 기존 모델의 엔진이나 변속기 등을 개선해서 내놓은 모델들이 유독 늘어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국내 수입차 시장이 기존 세단 중심에서 SUV, 컨버터블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과거에 국내에는 생소했던 쿠페 모델도 다양하게 출시돼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국내에 출시된 쿠페 모델 중에 메르세데스-벤츠 CLS 350 블루이피션시가 890대 판매됐고, 아우디 A7 3.0 TFSI 콰트로가 641대로 뒤를 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2도어 쿠페인 E350 쿠페도 8월까지 152대가 팔리는 등 매월 100여대 판매되는 모델들이 속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성장세의 원인으로 수입차 연령층이 낮아지고 젊은 층이 확대된 점, 젊은 층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모델 라인업 구축 및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한다.

◇4도어 쿠페의 효시, CLS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는 2003년 쿠페의 우아하면서도 다이내믹함과 세단의 편안함과 기능성을 결합한 새로운 디자인의 CLS클래스를 선보이며 4도어 쿠페라는 새로운 세그먼트(차급)를 탄생시켰다.

CLS클래스는 지난 2010년 2세대 '뉴 CLS클래스'로 다시 태어나 작년에 국내에 소개돼 지금까지 1,500여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CLS350 블루이피션시'는 동급에서 넘볼 수 없는 비교 우위를 선점하며 국내에 선보이는 4도어 쿠페 중에 최강자로 손꼽힌다. 우아하고 세련된 스포티함이 돋보이는 뉴 CLS는 색다른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 완벽한 수작업으로 완성된 인테리어를 갖췄다.

메르세데스-벤츠 CLS350 블루이피션시는 V형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 출력 306마력과 최대 토크 37.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도 리터당 10.1km로 이전 모델 대비 약 16.1% 향상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6.1초에 주파하며 최고 속도는 250km/h에 달한다. 가격은 1억300만원이다.


◇실용성과 안전성을 겸비한 E350 쿠페= 메르세데스-벤츠는 베스트셀링 차종인 E클래스의 쿠페 모델 'E350 블루이피션시 쿠페'도 국내에 판매 중이다. E350 블루이피션시 쿠페는 스포티하면서도 럭셔리함을 잃지 않는 2도어 쿠페 모델로, 올해 국내에 출시된 2도어 쿠페 세그먼트 중 가장 많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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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50 블루이피션시 쿠페는 B필러가 생략돼 창문이 완전히 개방되고 E클래스를 대표하는 원형 트윈 헤드램프를 직사각형 형태로 변형시켜 더욱 역동적인 모습을 선사한다. 전면부 범퍼와 리어 스커트 등에는 AMG 스타일이 적용되는 등 쿠페의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한층 더 강조했다.

E350 블루이피션시 쿠페는 3.5리터 V형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2가지 모드(이코노미, 스포츠)로 선택 가능한 자동 7단 변속기가 장착돼 306마력의 최고 출력과 37.7kgㆍm의 최대 토크,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6.2초에 주파하는 뛰어난 성능을 선보인다. 가격은 7,780만원이다.

◇젊은 감성의 컴팩트 쿠페, C클래스 쿠페 국내 첫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24일 C클래스의 2도어 쿠페 모델인 뉴 C클래스 쿠페를 국내에 출시했다. 디젤 모델인 'C220 CDI 쿠페'와 고성능의 'C63 AMG 쿠페'를 선보여 입맛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 뉴 C220 CDI 쿠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디젤 쿠페 모델이다.

뉴 C클래스 쿠페는 2011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에 첫 선을 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의 125년간 축적된 경험과 자동차 노하우를 바탕으로 '컴팩트 쿠페'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한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출시에 앞서 지난 7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고의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 '2012 센세이션'에서 뉴 C63 AMG 쿠페를 미리 공개해 젊은이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C클래스 라인업에 세련된 디자인과 효율성, 파워풀한 성능까지 갖춘 뉴 C클래스 쿠페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젊은 소비자층으로부터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 C220 CDI 쿠페가 5,700만원, 뉴 C63 AMG 쿠페가 9,900만원이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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