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보호위해 보습 화장품도 챙겨야눈부신 설원 위 질주는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하지만 성급한 마음에 아무런 준비 없이 눈밭을 향해 달려 나가면 차가운 바람과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는 큰 손상을 입게 된다.
스키장으로 향하기 전 스키 장비뿐만 아니라 피부 보호를 위한 화장품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태평양 미용연구팀은 남녀 구분 없이 필요한 스키장 피부관리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자외선 차단제는 뜨거운 여름 햇살 아래서나 사용하는 것이라 여기기 쉽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모래사장의 햇빛 반사율이 15~20% 정도인 데 비해, 새하얀 눈밭이나 얼음판의 반사율은 무려 85%나 된다.
이렇듯 스키장에선 사방에서 자외선이 쏟아지는 만큼 피부 노화와 손상을 막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한다.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SPF(자외선 차단)지수가 30이상인 제품을 사용하고 이마나 코 등 돌출된 부위는 좀더 많은 양을 신경 써서 바르도록 한다.
◆기초 보습 제품 꼼꼼히 발라야
스키를 타는 동안엔 차갑고 건조한 바람을 쉴 새 없이 쐬게 된다. 이 때 무방비 상태로 추위와 자외선에 피부를 노출시키면 피부가 트기 쉽고 심지어는 동상이 생길 수 도 있다.
스키를 타기 전엔 화장수와 로션을 비롯해 에센스, 크림 등 보습 제품을 충분히 발라야 한다.
특히 로션은 평소보다 1.5~2배 정도 사용량을 늘려 넉넉하게 바르도록 한다.
◆입술과 눈 주위는 특별 관리 필요
입술 피부는 얇고 피지선이 없어 손상 받기 가장 쉬운 부분이다. 이 때 립 밤(Lip Barm)을 휴대하고 다니면서 수시로 발라주면 입술의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외선의 공격도 피할 수 있다.
가능하다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입술을 보호하는 방법 중 하나다.
아이 크림 또한 반드시 챙겨 바르도록 한다. 눈가는 얼굴의 다른 부위에 비해 더 건조해지기 쉽고 주름도 많이 생기므로 아이 크림, 크림, 자외선 차단제를 세심히 발라 잔주름을 예방하도록 한다.
정영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