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일단 4월말까지 3개월간만 한시적으로 가입자를 모집하고 이후에는 네트워크 환경과 요금제 가입자 추이 등을 감안해 가입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해당 요금제은 ‘LTE 데이터 무한자유 요금제 95ㆍ110ㆍ130’ 등 3종으로, 각각 기본요금이 9만5,000원, 11만원, 13만원이다.
국내 이통사가 LTE에 대해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이통사들은 월 기본요금 5만원대 이상인 3G 스마트폰 요금제에만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했었다. LTE 요금제에서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있기는 했지만 기본 데이터 제공량 초과시에는 2G 수준인 128Kbps로 속도를 제어해 가입자가 많지 않았다.
LGU+의 LTE 데이터 무한자유 요금제는 매월 14~24GB(기가바이트)의 기본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초과하더라도 LTE 속도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초과 사용하는 데이터량이 하루 3GB를 넘으면 속도가 2Mbps로 상대적으로 느려진다. 각각의 LTE 데이터 무한자유 요금제에는 매달 750분~1,500분의 무료 통화가 제공된다.
이 요금제를 LGU+가 지난달 출시한 ‘LTE 데이터 쉐어링’ 요금제와 함께 사용하면 태블릿PC 등 다른 데이터 단말기에서도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이 경우 가입자는 한 달에 7천원의 요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LGU+는 아울러 기존 LTE 요금제를 변형한 ‘LTE 데이터 안심 55ㆍ65ㆍ75’ 요금제도 같은 시점부터 3개월 간 출시한다. 한 달에 2.5~10GB의 데이터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기본 용량을 초과하면 4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제한 없이 제공한다.
와 함께 LGU+는 모바일 IPTV인 U+HDTV, 엠넷, U+박스, 벨소리·필링, 티켓플래닛 등 LTE 관련 콘텐츠 서비스를 가입일로부터 3개월간 월정액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해 가입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LGU+가 LTE에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도입함에 따라 경쟁사들도 비슷한 요금제를 잇달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KT는 일단 “대응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