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출신 토종박사가 세계 20위권의 싱가포르 국립대학 조교수로 임용됨과 동시에 싱가포르 정부연구소인 생물공정기술연구소 연구원으로 초빙됐다.
주인공은 KAIST 생명화학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KAIST 생물정보연구센터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이동엽(31) 박사.
이 박사는 KAIST에서 국내 최초로 생물학과 전산학, 그리고 시스템 공학의 최첨단 융합학문인 생물정보학 및 시스템생물학을 전공했고 국내외 17편의 논문 발표와 가상세포 모델 개발로 국내외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이 박사의 임용은 외국 박사학위나 포스트 닥 경험 없이 순수하게 국내에서 연구해 외국에 진출하는 성공적인 사례로 박사과정 동안 세부 전공이 전혀 다른 두명의 공동지도교수의 전공을 융합해서 새로운 전공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