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INI스틸, 한보철강 불확실성 주가 반영 평가 엇갈려>

INI스틸[004020] 주가가 한보철강 인수로 인한 불확실성을 이미 반영했다는 평가와 그렇지 않다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신영증권은 29일 현 주가 수준은 한보철강 인수후 추가적인 자금 소요와 투자자금 회수 지연 등에 대한 모든 우려를 이미 다 반영한 것으로 판단했다. 현 주가는 2004년 예상 주당순이익(4천270원) 기준 주가수익배율(PER) 2.3배 수준,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2005년 예상 주당순이익 기준으로도 2.6배 수준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신영증권은 2005년부터 한보철강 A지구 공장의 본격 가동에 따른 외형성장이 기대되지만 인수대금 7천260억원 이외 추가적인 인수비용까지 고려한 총투자비대비 수익률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 대해 아직 뚜렷한 중장기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있는 부분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동원증권도 현 주가는 건설을 포함한 내수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와 한보철강 인수 관련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크게 반영된 수준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격을 유지했다. 동원증권은 1조6천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한보철강 설비 인수는 단기적인 재무구조 개선 지연 등에도 불구하고 판재류 시장 진입과 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한국투자신탁증권은 한보철강 투자 관련 불확실성과 자금부담 우려감이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한투증권은 1년전과 비교할 때 두배 이상 높아진 인수가격의 적정성은 차치하고인수후 운영에 따른 불확실성과 투자에 따른 자금부담 등이 우려되는 것은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보철강을 인수함으로써 시장지배력 확대와 구매.판매 시너지 효과, 그리고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등을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점들은 있다고 한투증권은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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