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일(현지시간) 런던의 영국박물관에서 디지털 첨단제품을 소개하는 ‘디지털 로드쇼 2004’를 열었다.
‘다 함께 미래 창조를’이란 메시지로 열린 이번 로드쇼에는 유럽지역의 주요 거래선과 현지 언론인, 투자자 등 400여명이 참석해 삼성전자의 제품들을 관람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로드쇼에서 세계 최대 80인치 PDP TV와 57인치 LCD TV, 첨단 카메라폰, 홈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 첨단제품을 전시하고 ‘쌍방향 영상정보시대’의 도래에 따른 삼성전자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윤종용 부회장은 이날 개막연설에서 “앞으로 디지털 컨버전스가 발전하면서 인간중심의 쌍방향 영상정보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핵심기술과 제품을 바탕으로 이 같은 흐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파리와 터키의 이스탄불, 미국의 뉴욕 등을 순회하며 베르사유 궁전 등 각국을 대표하는 주요 명소에서 첨단제품을 전시하고 설명하는 ‘명소 마케팅’을 펼쳐왔다. 올해는 런던에 이어 상하이에서도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