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실기업 상시퇴출 본격화

은행권 기업평가결과 오늘 금감원 보고금융감독원은 각 은행들로부터 부실기업들에 대한상시평가 결과를 보고받고 본격적인 퇴출작업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각 은행들이 479개 법정관리.화의 기업을 포함 1천544개 기업을 대상으로 자체 신용위험 평가 작업과 채권단상설협의회 협의를 벌인 결과를 오늘까지 보고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각 은행들은 지난 4월부터 3개월동안 상시 구조조정 체제의 취지에 따라 실제로는 대략 770여개의 기업을 놓고 심사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심사대상 기업에는 앞서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이 우선적으로 심사토록 지시한 바 있는 법정관리 기업 149개와 화의 기업 330개, 워크아웃 기업 35개가 대부분 포함돼 있다. 각 은행들은 이들 심사 대상 기업을 A,B,C,D,E 5개 등급으로 분류, 신용위험도가 높은 C등급 이하에 대해 매각, 청산, 법정관리 등으로 세분화해 정리할 방침이다. 자구노력이 부족하거나 경영실적이 좋지 않은 C등급 이하 법정관리.화의 기업에 대해서는 은행들이 법원에 법정관리 철회 의견을 내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시 구조조정 체제의 취지에 맞게 채권단이 적거나 심사결과가 일치하는 부실기업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신용등급 심사결과가 다를 경우 채권은행간 조정작업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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