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벤처단지 이견 커"민주당은 10일 판교 신도시계획안의 최종결정을 당분간 유보하고 관련부처 및 경기도 출신 의원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이해찬 정책위의장은 이날 김중권 대표 주재로 열린 당4역회의에서 "판교 신도시계획 문제에 대해 건교부나 산자부, 정보통신부는 물론 경기 출신 의원, 개발주체인 성남시의 입장이 각각 달라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부작용을 감안해 당분간 냉각기를 갖고 처리하겠다"고 보고했다고 전용학 대변인이 전했다.
이 의장은 그러나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고속도로의 길목인 판교에 제조업 공장 5,000개를 짓는다는 발상은 매우 철없는 것"이라며 제조형 벤처기업의 대거입주 형식의 개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동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