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여건 악화따라정부는 미국 테러사태 이후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프라이머리 CBO(발행시장 채권담보부증권), CLO(대출채권담보부증권)의 기업별 발행한도를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또 세계은행(IBRD)과 아시아개발은행(ADB)자금으로 출연한 특별보증재원 중의 일부를 CBO/CLO의 보증재원으로 전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진표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금융정책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확정했다.
김 차관은 "지난달까지는 회사채 순발행을 유지했으나 미국 테러 이후 발행조건이 악화된 결과, BBB- 회사채가 순상환을 보이고 있다"며 "프라이머리 CBO가 원활하게 발행될 수 있도록 기업별ㆍ계열별 보증 발행한도 확대 운용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필요한 경우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재원을 확충할 수 있는 대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동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