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갑자기 아침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월동 준비’에 나서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전기 장판, 전기요 판매 코너에 고객들의 발걸음이 머물고 카펫이나 방석 등을 교체하는 가구도 늘어났다. 집과 사람 못지 않게 겨울 준비가 필요한 것이 자동차다.
자동차 수명이 겨울철 관리에 좌우된다는 것은 상식이다. 미리 월동 대책을 마련해 겨울을 대비하는 지혜가 요구되는 때다.
할인점과 홈쇼핑, 인터넷몰들은 ‘월동 차량용품 기획행사’를 대거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는 11월 14일까지 ‘자동차 월동용품 기획전’ 행사를 준비해 겨울철 카시트, 김서림제거제 등을 20~30% 저렴하게 내놓는다.
자동차 월동 용품 중 가장 수요가 많은 카시트의 경우 특설 매대를 설치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아크릴 소재를 한번 더 가공해 천연 양모 느낌을 살린 벨보아 소재 카시트는 9,900원~2만원, 털빠짐 현상 등을 개선한 양모 카시트는 2만~7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배터리 방전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 다른 차량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기 위해 필요한 점프선이 3,000~1만원 선 내외로 나왔다.
롯데마트는 ‘자동차 월동용품 모음전’을 진행해 겨울용 자동차 시트, 부동액, 김서림 방지제 등 총 100여 품목의 자동자 월동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서의 안전 운행을 위한 필수품목인 스노체인은 11월 중순 이후에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LG홈쇼핑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자동차 월동용품 판매에 돌입해 ‘몰라노 럭셔리 카시트’를 33만9,000원에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 23일 3억2,0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LG이숍도 ‘비바 고품격 카시트 유로라인’을 16만200원, ‘CASTA 프리미엄 온열 카시트’를 15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겨울시즌을 맞아 기존에 판매되던 가죽시트에 열선을 부착한 ‘업그레이드 순정스타일 천연가죽시트’를 판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방송판매 60분만에 3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CJ홈쇼핑은 겨울을 맞아 노후된 타이어를 교체하려는 고객을 위해 이달부터 ‘금호 솔루스 컴포트’타이어를 개당 14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자동차 월동 관련 장비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카 시트ㆍ타이어ㆍ시동경보기 등 자동차용품 전문 프로그램 편성을 주 2회로 늘릴 계획이다.
인터파크는 내달 30일까지 ‘겨울나기 자동차 필수 용품전’을 열고 자동차 월동 장비를 할인 판매한다.
빙판길을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탈ㆍ부착이 간편한 우레탄 스노우체인(3만5,000원), 원터치 사슬체인(2만5,000원), 불스원 스프레이체인 세트(9,900원)를 선보인다.
또 김서림을 막아주는 불스원 김서림OK 스프레이(3,700원), 붙이는 제품인 김서림 방지 필름(1만3,200원) 등도 저렴한 값에 내놓았다. d&shop은 ‘2004년 신상품 겨울시트ㆍ방석 기획전’을 준비하고 카 시트와 방석을 할인된 값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