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용 마이크로폰 세계 1위 업체인 비에스이가 코스닥 기업인 디지털캠프를 통해 우회등록한다.
디지탈캠프는 24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주식교환을 통해 비에스이를 100% 자회사로 편입, 다음달 7일부터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진수 디지탈캠프 회장은 이날 개최된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휴대폰용 평면 스피커를 출시해 신규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매출 1,670억원, 순이익 240억원의 실적을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 휴대폰용 마이크로폰 역시 세계 시장점유율을 지난해의 34%에서 올해는 45%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평면스피커는 단추 형태의 기존 마이크로 스피커와 달리 얇은 막으로 된 필름 형태의 스피커로 DMB폰 등 고사양 제품에 사용되는 것으로 비에스이의 휴대폰용 마이크로폰보다 단가가 10배 가량 높다.
비에스이는 노키아, 모토롤라, 삼성전자 등에 휴대폰용 마이크로폰을 공급하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 1,384억원, 순이익 17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