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내년 상반기중 코스피지수가 2,000 포인트까지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임홍빈 솔로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바탕으로 한 실적 호전추세가 증시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올 4ㆍ4분기에는 1,71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고, 내년 상반기에는 코스피 2,000포인트 시대가 다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이 코스피지수 2,000포인트 시대를 여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코스피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데다 앞으로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솔로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일까지 지수가 489포인트 상승했는데 삼성전자의 기여도는 67.2포인트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임 센터장은 "반도체, LCD 산업에서 단가 상승을 동반한 실적 상승세가 본격화 되고 있고 브랜드 가치 상승을 동반한 시장 점유율 확대로 핸드폰, TV 등의 이익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해 85~90만원을 기록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100만원 돌파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100만원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100만원까지 오른다고 가정하면 코스피지수는 1,896포인트에 달한다"며 "삼성전자의 증시 영향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2010년에는 2,000포인트 시대가 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