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안선주 환상 버디쇼 "출발좋네"

7언더 단독선두… 오채아등 3타차 공동 2위<br>'신인왕 경쟁' 유소연 4위·최혜용은 18위<br>세인트포마스터스 첫날

▲ 안선주가 14일 세인트포 레이디스마스터스 1라운드 도중 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장이 보이는 세인트포골프장 6번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하고 있다. /제주=KLPGA 제공


사상 첫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공동 주관 대회에서도 국내파 신세대 선수들의 샷은 매서웠다. 앞장은 안선주(21ㆍ하이마트)가 섰다. 안선주는 14일 제주 세인트포골프리조트 마레ㆍ비타코스(파72ㆍ6,33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세인트포 레이디스마스터스(총상금 30만달러) 1라운드를 7언더파 65타로 마쳐 순위표 맨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12월 첫 주 열리는 미국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 출전하기 때문에 이번이 시즌 마지막 출전인 안선주는 특유의 장타를 뿜어내며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를 쓸어 담았다. 3타의 리드를 잡으면서 국내 고별전이 될 수도 있는 무대에서 10월 삼성금융레이디스챔피언십에 이은 올 두번째 우승 도전의 발판을 만든 셈이다. 제주 출신의 루키 오채아(19ㆍ하이마트)가 3타 차 공동 2위로 뒤를 받쳤다. 오채아는 지난 4월 엠씨스퀘어컵 크라운CC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프랑스의 글라디스 노세라(33)는 공동 2위에 올라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LET에서 올해 5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노세라는 전반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며 탐색전을 펼치더니 후반에 버디만 3개를 뽑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치열한 3파전이 벌어지고 있는 신인왕 경쟁에서는 포인트 2위인 유소연(18ㆍ하이마트)이 한발 앞서 나갔다. 유소연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서희경(22ㆍ하이트), 김주미(24ㆍ하이트), 문수영(24), 베로니카 조니(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신인왕 굳히기를 노리는 최혜용(18ㆍLIG)은 1언더파 공동 18위로 출발했다. 지난주 에쓰오일 챔피언스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다툼에 가세한 김혜윤(19ㆍ하이마트)은 1오버파 공동 44위에 그쳐 남은 이틀간 갈 길이 바쁘게 됐다. 서희경과 상금랭킹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3위 김하늘(20ㆍ코오롱)은 이븐파 공동 18위로 첫날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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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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