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기아차 타임오프 적용 둘러싼 갈등 고조

使 특별교섭·집회 노조간부 고소 등 양면전략<br>勞선 타임오프제 무력화만 노려 강경일변도

SetSectionName(); 기아차 타임오프 적용 둘러싼 갈등 고조 使, 특별교섭·노조간부 고소 등 원칙고수勞선 특근·실무교섭 거부등 강경 일변도LG전자는 타임오프 합의 서동철기자sdchaos@sed.co.kr

근로시간면제한도(타임오프)제 안착의 바로미터로 주목 받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노사갈등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사측은 타임오프와 관련한 특별단체교섭 및 노조간부 고소 등 원칙을 고수하고 있고 노조는 파업가결 이후 타임오프 무력화만을 요구하는 강경일변도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7일 기아차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6일 사측의 타임오프제와 관련한 특별교섭 제의를 또다시 거부했다. 사측은 앞서 6월29일과 7월1일 두 번에 걸쳐 특별교섭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2일에는 서영종 사장을 비롯한 회사 측 교섭위원 9명이 소하리 종합사무동에서 노조 측 교섭위원을 기다렸지만 노조 측은 교섭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사측은 이날 다시 노조에 특별교섭을 대신해 타임오프 관련 실무교섭을 진행하자고 제의한 상태다. 하지만 노조는 임단협을 통해 타임오프를 논의하려는 입장이어서 실무교섭 역시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 사측의 협상제의를 거절하고 있는 노조는 사측을 압박하기 위해 6월5일부터 진행해온 주말특근 거부를 당분간 지속할 계획이다. 노조 측의 한 관계자는 "주말특근 거부는 사측의 전임자 무급휴직 처리 등 무리한 노무관리로 발생한 것"이며 "양측 간 논의의 진전이 이뤄지지 않는 한 주말특근에는 계속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측은 강경 카드도 꺼내 들었다. 사측은 5일 소하리공장 본관 앞 중식집회에서 벌어진 계란투척과 낙서행위 등 불법행위와 관련해 기아차지회 수석지부장 등 노조간부 3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함으로써 노조 측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앞서 사측은 1일 타임오프 시행에 맞춰 노조 전임자 230명 중 업무복귀자 26명을 제외한 204명에 대해 무급휴직 처리를 하고 회사가 제공한 조합업무 차량에 대한 종합보험 해지 및 유류제공 중단 등의 조치를 취했다. 양측의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노조 파업이 실제로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는 타임오프 관련 파업이 단협 미타결 사업장을 중심으로 소규모로 이어지고 있지만 현대ㆍ기아차그룹의 대규모 사업장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노조는 이미 6월24일과 25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재적 대비 65.7% 찬성을 통해 파업을 가결했다. 한편 LG전자 노사는 이날 노사협의회를 열어 개정된 노동법에 맞춰 타임오프제를 운영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LG전자는 타임오프 한도에 맞게 근로시간 면제자 11명과 노동조합에서 급여를 지급하는 노조전임자 6명 등 총 17명의 노조전임자를 두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 24명의 노조전임자 가운데 7명은 현업에 복귀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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