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KT, 4G 와이브로 전국 서비스 개시

와이브로 전용 갤럭시탭 출시

KT가 전국에서 4세대(4G) 와이브로(Wireless Broadband)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KT는 이전까지 서울ㆍ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서 와이브로망을 운영해왔으며, 이날부터는 전국 82개 모든 시와 경부ㆍ중부ㆍ호남ㆍ영동ㆍ서해안ㆍ남해ㆍ신대구-부산 고속도로 등에서 4G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KT의 4G 와이브로 가입자는 전국 주요 도시와 고속도로 등 대부분 지역에서 이동 중에도 끊김 없이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3세대(3G) 통신망은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14.4Mbps지만 와이브로 4G는 최대 40.32Mbps로 약 3배 빠르다. 이와 함께 KT는 와이브로 전용 갤럭시탭을 출시했다. 와이브로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에서 ‘갤럭시탭 와이브로’를 이용하면 바로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으며, 갤럭시탭 와이브로 외에도 스마트폰ㆍ노트북PC 등 총 5대의 다른 단말기에서도 동시에 무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갤럭시탭 와이브로의 요금제는 1기가바이트(GB)~무제한까지 총 4종이며, 월 요금은 ~4만원이다. 무제한 요금제를 3년 약정으로 가입하며 단말기값은 무료다. 이밖에도 KT는 와이브로 이용이 가능한 HTC의 태블릿PC HTC 익스프레스(Express)와 스마트폰, 삼성전자의 슬라이딩PC와 프리미엄 노트북 등을 상반기 내로 출시할 예정이다. 와이브로 신호를 무선랜(와이파이)으로 전환해주는 와이브로 4G 에그(Egg)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KT는 데이터 이용량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 와이파이’와 ‘스텔스 와이파이’, ‘CCTV 와이파이’ 등을 활용키로 했다. 프리미엄 와이파이는 와이파이 접속장치(AP) 간의 간섭 현상을 없애주며 동시 접속자는 3배, 속도는 8배까지 늘렸다. 스텔스 와이파이는 건물 내 3G 시설을 활용해 와이파이존을 늘려주며, CCTV 와이파이는 건물 밖 CCTV 시설을 활용해 와이파이존을 구축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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