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5일 컴퓨터 웜 바이러스인 '브라이드(win32/Bride.worm)'가 국내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며 이 바이러스에 대한 주의예보를 발령했다.지난 4일 국내에 유입된 브라이드 바이러스는 e메일로 전파되며 사용 중인 아웃룩 익스프레스에 보안 취약점이 있을 경우 e메일을 미리 보기만 해도 감염된다.
이 바이러스는 지난 2000년 발견된 '펀러브(Funlove)' 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어 감염될 경우 시스템의 속도가 느려진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정통부는 이 바이러스의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e메일을 수신할 때 출처 및 용도가 불분명한 것은 열어보지 말고 제목이 감염된 시스템의 이름이거나 첨부파일이 'readme.exe'인 경우 곧바로 삭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미 감염됐을 경우 컴퓨터의 바탕화면에 'Explorer.exe' 'Help.eml' 파일이 설치되므로 이를 실행하지 말고 삭제해야 한다고 정통부는 덧붙였다.
김문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