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ㆍ합병(M&A이 무산되면서 주가 약세를 보였던 동양기전에 대해 유압기 사업부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양증권은 14일 “M&A는 무산됐지만 동양기전은 수익성이 좋은 유압기기의 성장세가 좋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5,300원을 제시했다.
신건식 연구원은 “M&A는 자동차 사업부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며 “단기적인 성사 여부가 회사의 가치를 훼손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장기 선택인 M&A가 다시 급물살을 탈 경우 주가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특히 유압기기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시장이 최근 회복 기미를 보이고 북미와 유럽으로 굴삭시 수출이 급증하면서 유압기부문의 성장세가 안정적”이라며 유압기 부문의 마진율은 자동차 사업부의 1.5~2배에 달해 이 회사의 캐시카우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