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 GDP 순위 러시아에도 밀릴듯

작년 12위로 한계단 추락 이어 올해는 13위 예상


한국의 경제 규모(GDP) 순위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2004년 인도에 추월 당한 데 이어 2005년에는 브라질, 올해에는 러시아에까지 뒤질 것이란 전망이다. 19일 최근 발표된 IMF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의 올해 GDP규모는 지난 2005년의 7,636억달러 보다 36% 늘어난 9,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경우 러시아는 한국을 뛰어넘어 세계 10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우리나라의 GDP 순위는 2004년 11위에서 2005년 12위로 1단계 추락했다. 이유는 브라질(11위)이 7,960억달러로 우리나라(7,875억달러)를 앞선 데 따른 것이다. 러시아를 빼고 한국 다음으로는 멕시코(7,684억달러), 호주(7,081억달러) 등이 있다. 만약 멕시코마저 선전한다면 우리는 14위까지도 밀릴 수 있다. 한국은 2003년 이후 전세계 평균 보다 낮은 성장률을 유지해 오고 있는 데 앞으로 이런 추세가 지속될 여지가 높아 정부가 목표로 잡고 있는 GDP 순위 세계 10위권 진입은 점점 더 멀어져 가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