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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 구마을 재건축 확정… 979가구 아파트로 탈바꿈

정비계획안 市 도계위 통과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맞은편 단독주택지인 '구마을'이 979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구마을 1ㆍ2ㆍ3지구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대치동 936 일대에 자리잡은 구마을 1ㆍ2ㆍ3지구는 2011년 4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후 지난 5월 도계위에 정비계획안이 상정됐지만 지구 토지이용계획 및 주변지역과의 연계성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보류된 바 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이 일대에는 모두 979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들어선다. 85㎡(이하 전용면적) 이하 중소형이 805가구로 이중 309가구는 60㎡ 이하 소형으로 지어진다. 전체 물량중 80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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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로는 2만9,532㎡ 규모의 1지구에 용적률 240%, 건폐율 26%가 적용돼 최고 18층 규모의 아파트 9개 동 454가구가 들어선다. 2지구(1만4,593㎡)는 용적률 220%, 건폐율 36%로 최고 15층 높이의 8개 동에 268가구, 3지구(1만4,833㎡)는 용적률 250%, 건폐율 40%가 적용돼 257가구가 각각 건립된다.

업계에서는 사업지가 대치역과 포스코사거리 사이에 있는 대치동 학원가에 위치해 있는데다 인근에 재건축이 진행 중인 은마ㆍ현대ㆍ우성2차 아파트가 인접해 있어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추진위도 구성되지 않을 정도로 아직 사업 초기단계이지만 강남권 알짜부지의 대규모 사업인 만큼 향후 이 일대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계위에서는 강남구 역삼동 776-19, 도곡동 946-12, 논현동 201-11 일대에 들어서는 비즈니스호텔의 용적률 완화안도 각각 통과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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