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에 두 번째 도전장을 던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위민스챔피언스 첫날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27일 싱가포르 센토사GC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세계랭킹 1위 유지를 올해 목표로 세운 박인비는 지난주 자신의 시즌 첫 출전대회(혼다 타일랜드)에서 준우승했다.
2014시즌 개막전 호주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베테랑 캐리 웹(40·호주)은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폴라 크리머(미국)와 캐롤린 헤드월(스웨덴)이 1타 차 공동 2위(5언더파)에 올랐고 양희영은 박인비와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세계 2위에서 박인비를 추격 중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최나연·유소연 등과 함께 공동 12위(1언더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