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요 대학 논술ㆍ면접 출제방향>

대입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뒤에도 수시 2학기 전형 응시자와 정시 전형 응시자들은 지원 대학에 따라 실시되는논술과 면접 고사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수능이 쉽게 출제돼 점수가 상향 평준화하면서 변별력을 잃을 경우 논술. 면접의 중요성은 더 높아진다. 2005학년도 수시 2학기와 정시전형에서 논술과 면접을 실시하는 각 대학의 출제방향과 특이사항을 정리했다. (가나다 순) ◆ 고려대= 기본적으로 지난해와 달라진 게 없다. 수시 2학기 응시자의 경우 언어와 수리 논술을 치러야 한다. 인문계는 언어 45점, 수리 25점이, 자연계는 언어 25점, 수리 45점이 배점돼있다. 나머지 30점은 학생부 25%와 서류평가 5%로 채우는데논술 비중이 70%에 달하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정시 응시자의 경우 인문계는 학생부가 40%, 수능이 50%, 논술이 10%의 비중을,자연계는 학생부가 44.4%, 수능이 55.6%의 비중을 갖는다. 고려대는 학생부를 평어로 평가하는데 `우' 이상이면 만점을 받기 때문에 결국인문계는 수능과 논술 성적이, 자연계는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게 된다. 면접은치르지 않는다. ◆ 서강대(정시 나군)= 인문계의 경우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학생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지며 나름대로의 견해를 가질 수 있는 보편적인 주제로논술을 출제한다. 1월12일 실시되며 반영비율은 10%(수능 800 학생부 1000 논술 200). 자연계는구술면접만 실시한다. 자체개발도구인 면접자료를 이용, 모집단위별 2인의 교수가 1조가 돼 수험생 1명씩 면접하고 교수별로 채점한 것을 평균 내서 적용한다. ◆ 서울대= 수시 2학기 응시자의 경우 20일 특기자전형 인문계열에 한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한자가 혼용된 자료제시형 복수지문을 주고 주어진 논제대로 180분동안 2천500자 내외로 써야 한다. 면접은 특기자 전형과 지역균형선발 전형 모두 30일 치르게 되며 인문계열은 기초소양과 인성을 중심으로, 자연계열은 수학.물리.생물 등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심도있는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학생 1명당 10∼15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특기자 전형 인문계의 경우 논술 30%, 면접 20%를, 자연계는 면접만 50%를 반영하고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면접만 10%를 반영한다. 정시 응시자의 경우 수능과 교과성적을 50%씩 반영해 선발한 1단계 합격자 중인문계열 지원자를 대상으로 수시와 같은 방식의 논술을 실시한다. 면접 역시 수시와 같은 방식이다. 2단계에선 1단계 성적 80%에 면접 10%, 논술 10%를 반영하며 논술을 치지 않는 자연계열은 면접을 20% 반영한다. ◆ 성균관대= 수시 2-1 전형 응시자에 한해 다음달 4∼5일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이미 모집정원의 50%를 선발했는데 나머지 응시자를 상대로 15∼20분 면접을 한 뒤학생부 60%, 자기소개 10%, 면접 30%를 반영해 나머지 50%를 뽑는다. 정시에선 인문계열만 논술고사를 실시(내년 1월 8일)한 뒤 학생부 40%, 수능 57%, 논술 3%를 반영해 선발하고 자연계열은 학생부 40%, 수능 60%로 뽑는다. 면접은 보지 않으며 논술은 영어지문이 포함된 지문들을 제시한 뒤 논제에 맞게150분에 걸쳐 분량 제한 없이 작성하는 식으로 치러진다. ◆ 연세대(정시 가군)= 논술은 인문.사회.상경.경영 등 서울 캠퍼스 인문계열일반전형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1월 6일 실시된다. 면접은 사범계와 신학대학에서만 본다. 고전에서 발췌한 제시문을 바탕으로 150분 내에 1천800자 내외로 작성해야 한다. `고전'은 중등교육 과정의 교과내용과 관련이 되는 한국 및 동서고금의 중요한텍스트를 의미한다. 배점은 수능 400점, 학생부 400점, 논술 35점. 모집단위별 50%는 논술 성적을 제외한 수능.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하며 나머지50%는 논술을 포함시켜 뽑는다. ◆ 이화여대(정시 가군)= 인문계열 일반전형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1월 초 실시되며 자연계는 논술 시험을 보지 않는다. 인문.사회계는 학생부.수능 각 400점에 논술 배점은 30점(4%)이며 사범대 논술배점은 25점(3%). 고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하고 일정한 기본상식을 갖춘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해하고 답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한다는 방침이다. 면접은 사범대에서만 인.적성 검사 형태로 실시된다. ◆ 한국외대= 수시 전형은 이미 다 완료됐다. 정시의 경우 내년에 신설되는 국제학부.자유전공학부를 제외한 서울캠퍼스 나군 지원자를 상대로 논술을 실시한다. 한글 제시문을 주고 120분 동안 1천200자를 쓰도록 한다. 국제학부는 논술 대신 면접고사를 보는데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는 특성상 영어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수능 70%에 면접 30%의 비율로 뽑으며 수능에서 외국어영역에 50% 가중치를 둔다. 자유전공학부는 수능으로만 선발磯? ◆ 한양대 = 수시 2-2 전형 원서접수를 18일 시작해 특기자전형 면접고사, 전공적성검사를 거치게 된다. 정시에선 수능 성적만으로 정원의 30%를 먼저 선발한 뒤 나머지 응시자 가운데가군 인문계 서울캠퍼스 지원자를 상대로 영문지문을 주고 2시간 동안 한글로 1천200∼1천400자를 쓰는 논술을 실시한다. 자연계는 논술을 치지 않으며 논술을 치른 인문계는 학생부 40%, 수능 58%, 논술 2%를 반영해 선발한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조성현.김병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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