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한남뉴타운 최대 1,500가구 늘어난다

하반기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통해… 확정땐 입주시기 늦춰질듯


한남뉴타운 가구 수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등을 통해 당초 계획보다 1,000~1,500가구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사업성이 지금보다 호전될 것으로 보이지만 촉진계획 변경 등으로 입주시기는 단계별로 1년씩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서울시와 용산구청, 한남뉴타운 예비추진위원회에 따르면 구청은 1~5구역 예비추진위원회 승인을 오는 6~9월께 마치고 가구 수 확대를 골자로 한 촉진계획 변경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시에 변경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시도 재정비촉진지구의 용적률을 최대 20%까지 높여 소형주택을 늘리는 '도시ㆍ주거환경 정비 기본계획 개정안'이 최근 고시된 만큼 변경안이 접수되면 가능한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용산구청은 평균 220%로 잡힌 계획 용적률이 20% 늘어날 경우 가구 수가 임대주택을 포함해 당초 1만2,713가구에서 2,290가구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디자인 현상설계를 적용한 3구역은 추가로 400여가구, 4구역은 20여가구가 각각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 하지만 이론상으로는 최대 2,700가구 증가가 가능하지만 남산경관 확보를 위한 층수 유지와 동간 거리, 사선제한을 감안할 때 실제 건축가구 수는 그 절반 이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분석된다. 용산구청의 한 관계자는 "정비업체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건축계획이 나와야 증가 가구 수를 알 수 있지만 현재의 층수 유지를 전제로 하면 1,000~1,500가구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입주시기도 단계별로 2015~2017년에서 2016~2018년으로 1년씩 늦춰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2003년 뉴타운 지정과 2006년 촉진지구 지정 이후 많은 시간을 끌며 시와 층수 논란을 벌였는데 추가로 층수 확대를 추진하면 더 늦춰질 수 있어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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