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올 신규분양 3,816가구 청약률 '0'


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12만가구를 넘어선 가운데 올 들어 분양한 신규 아파트 중에서도 청약률이 ‘0’인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21일 금융결제원 및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청약접수가 1건도 없었던 사업장은 총 15곳, 3,816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약 접수가 3건 이하인 곳도 7곳, 1,814가구에 달했다. 청약 건수가 전무한 단지는 대구ㆍ전주ㆍ광주 등으로 지방 물량이 많았지만 그동안 인기가 높았던 충남 당진이나 아산ㆍ천안시, 서울 송파구 잠실, 성북구 성북동 등도 포함돼 있다. 또 서울 노원 상계동, 마포 망원동 등도 청약 건수가 각각 1건과 2건에 불과했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대출규제ㆍ전매제한 등 시장 규제가 여전하고 전통적 비수기인 겨울에 건설사들의 분양 물량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미분양이 크게 늘어난 것 같다”며 “청약률 제로 아파트란 말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을 정도로 분양 시장의 침체가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청약접수가 전무한 물량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정식으로 재분양할 수 있으며 지난해 11월 말까지 분양 승인을 신청했던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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