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0억 상금 골프잔치 열린다

이번주 국내남녀 나란히 시즌 최대규모 대회



10억 상금 골프잔치 열린다 이번주 국내남녀 나란히 시즌 최대규모 대회 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이번 주에는 국내 필드에서 총 10억원 규모의 골프 잔치가 펼쳐진다. 먼저 SBS코리안 투어 삼성베네스트오픈(총상금 6억원ㆍ우승상금 1억2,000만원)이 13일 경기 가평의 가평베네스트GC에서 개막되며 하루 뒤인 13일 경기 용인의 88CC에서 SK에너지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억원ㆍ우승상금 1억원)이 시작된다. 두 대회는 각각 올 시즌 KPGA와 KLPGA의 12번째 경기이며 상금 규모로는 최고 수준. 삼성베네스트오픈은 지난해 우승자인 김경태(21ㆍ신한은행)가 시즌 최다 승 타이인 4승을 노려 관심이 집중되며 SK에너지 인비테이셔널에는 신지애(19ㆍ하이마트)가 시즌 6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미국LPGA투어 선수인 김미현(30ㆍKTF)과 김영(27), 홍진주(24ㆍSK) 등이 참가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삼성베네스트오픈=가평베네스트GC 파인ㆍ버치코스(파72ㆍ7,030야드)에서 펼쳐지는 이 대회는 김경태의 부활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초반 무서운 기세로 우승트로피를 챙겨 ‘괴물 신인’이라고 불리게 된 그는 2주 전 레이크힐스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역전승에 실패하며 공동 4위로 밀려난 데 이어 지난 주 메리츠솔모로오픈에서는 프로 데뷔 후 처음 합계 오버파 스코어(9오버파)를 기록해 시즌 최저 성적인 공동 21위에 처졌다. 몸살 감기를 떨치지 못한 탓도 컸다. 이번 대회는 그가 아마추어였던 지난해 정상에 올랐던 경기. 대회 2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최다승 타이와 시즌 상금 4억원 돌파 등 KPGA기록을 갈아치울 지 주목된다. 그러나 김경태를 제외하고 모두 1승에 그친 올 시즌 8명의 챔피언들이 승수 추가를 노리고 있으며 일본파인 장익제(34ㆍ하이트맥주), 김형태(30ㆍ테일러메이드), 이승호(21ㆍ투어스테이지) 등도 만만치 않은 기세로 우승 트로피를 노릴 전망이다. 아직 우승이 없지만 상금랭킹 9위에 오른 강성훈(20ㆍ신한은행)과 삼성 소속으로 메리츠 솔모로오픈에 불참한 채 일직부터 코스 적응훈련에 매진했던 강욱순(40)도 주목해볼 선수다. 한편 이 대회 코스는 러프 길이가 100mm로 발목이 잠길 만큼 조성됐고 매 홀 턱이 깊은 벙커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샷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SK에너지 인비테이셔널=88CC 서코스(파72ㆍ6,269야드)에서 펼쳐지는 이 대회 최대의 관심은 해외파 선수들에게 쏠린다. 다들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는 데다 김영의 경우 지난 5월 LPGA투어 코닝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국내 대회에 처음 참가하기 때문이다. 대회 초대 챔피언인 김미현의 노련미가 기대되는 가운데 LPGA챔피언의 자신감으로 무장한 김영과 홍진주의 활약이 기대된다. 그러나 ‘집념의 골퍼’신지애(19ㆍ하이마트)의 연속 우승에도 기대가 쏠린다. 지난 주 파행운영으로 심리적 타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최종일 보기없이 7언더파를 쳐 결국 역전 우승, 시즌 최다승 타이인 5승 고지에 올랐던 그는 이번에도 우승하면 한국 골프계 사상 한 시즌 최다승과 최다 상금액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지은희(21ㆍ캘러웨이)와 안선주(20ㆍ하이마트) 등 기존 우승자들과 아직 침묵을 지키고 있는 최나연(20ㆍSK텔레콤)과 박희영(20ㆍ이수건설) 등의 활약도 주목된다. 일본파 송보배(21ㆍ슈페리어)도 출전한다. 입력시간 : 2007/09/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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