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5대그룹 해외DR가격 일제 하락

정부가 5대 재벌그룹에 대한 채권발행 제한조치가 내려진 후 국내 주식시장에 이어 해외주식시장에서도 재벌 계열사들이 발행한 해외주식 가격이 약세로 돌섰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뉴욕 및 런던 주식시장에 상장된 국내 재벌 계열사들의 해외주식가격이 28일 현재(현지 시각) 전날보다 최고 10%가량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시장에 상장된 LG전자우선주의 경우 1DR당 1.53달러에 마감해 전날보다 10%하락했으며 SK텔레콤DR 역시 전날보다 0.3달러 하락한 8.75달러에 거래됐다. 또 삼성전자DR이 전날보다 0.03달러 하락한 18.37달러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우선주DR 역시 7.25로 마감하는등 대부분의 재벌계열사 해외주식가격이 하락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정부의 이번 채권 발행 제한 조치로 재벌계열사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판단과 유상증자 실시등으로 인한 물량 부담이 작용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반면 기아자동차를 인수한 현대자동차의 경우 우선주DR 가격이 전날보다 0.05달러 오른 1.58달러에 거래돼 대조를 이뤘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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