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타이어도 이젠 초고성능·친환경

한국, 벤투스 S1 에보2 첫선<br>금호, 에코윙 KH19 등 선봬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금호타이어 부스에서 모델이 제품의 친환경성을 강조한 '고스트 카'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는 국내 완성차업계 못지 않게 타이어업체들의 활약도 어느 해보다 두드러졌다. 먼저 한국타이어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전세계 프리미엄 시장공략을 위한 신상품을 최초 공개했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초고성능(UHP)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Ventus S1 evo2)'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에 공식타이어를 공급하는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이 압축된 제품이다. 조정 안정성은 극대화하고 회전저항은 최소화해 성능과 환경을 동시에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한국타이어는 BMW 미니(MINI)에 공급하는 '벤투스 프라임2(Ventus Prime2)', 미래를 겨냥한 전기차용과 공기역학이 적용된 컨셉트 타이어 2종 '키너지 에코 EV(Kinergy Eco EV)', '벤투스 에어로(Ventus Aero)' 등 총 12종의 타이어를 선보이며 글로벌 브랜드들에 밀리지 않는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 밖에도 한국타이어 부스에는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에 참가했던 아우디, 벤츠의 레이싱카와 함께 실제 드라이버들이 방문해 관람객들의 질문을 받고 사인회도 열며 큰 호응을 끌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9년에 이어 이번 모터쇼에서도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했다. 금호타이어의 모터쇼 전시 컨셉트는 '친환경'. 최근 전세계 자동차업계의 화두가 전기차인 만큼 앞으로는 전기차용 친환경 타이어가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7월 국내 타이어업체 최초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금호타이어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유럽지역에 최적화된 친환경 타이어인 '에코윙 KH19'를 비롯해 총 11개의 주요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금호타이어 부스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던 것은 지난 서울모터쇼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고스트카(Ghost Car)'. 고스트카는 타이어만 보이는 투명차에 실제 모델들이 편한 자세로 앉아 마치 공중에 떠있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는 퍼포먼스다. 이는 고객이 어떤 차를 선택하듯 항상 깨끗한 환경과 최상의 드라이빙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5월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와 맺은 스폰서십을 활용해 슈퍼루키 손흥민 등 주요 선수들의 이미지를 담은 포토존과 함께 안전 운행을 위한 '옐로우 엔젤' 캠페인도 진행하며 현지인들의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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