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제철 조선용 후판 첫 수출

베트남에 年10만톤

1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비나신 본사에서 박승하(오른쪽) 현대제철 부회장이 응웬 꺽 앵 사장과 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조선용 후판 첫 수출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1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소재 국영 조선업체인 '비나신'(Vietnam Shipping Industry Group) 본사에서 박승하 부회장과 응웬 꺽 앵 비나신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간 10만톤 규모의 후판을 공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나신은 베트남 전역에 39개 조선소를 운영하며 전체 조선 수주량의 60%을 점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1월 고로 화입 이후 구조용 후판을 만들기 시작해 현재 조선용 후판을 본격 생산하고 있다. 올해는 모두 101만톤 가량의 후판을 생산해 이 중 65% 이상을 조선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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