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OECD,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4.3% 전망

OECD,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4.3% 전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3%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2006년 성장률은 당초 전망치와 같은 5.0%를 유지했다. OECD권의 올해 경제성장률도 당초 예상보다 떨어진 2.6%로 전망돼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OECD는 24일 발표한 2005년 상반기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경제의 민간 소비는 점차 개선되겠지만 수출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의 올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1월 전망한 4.5%보다 0.2%포인트 낮은 것이다. OECD는 그러나 내년 성장률은 당초 전망치와 같은 5.0%를 유지했다. 부문별로는 내수 회복 추세를 반영, 민간소비가 당초 전망(2.0%)보다 높은 2.6%의 증가세를 보이고 총고정투자의 증가율도 당초의 4.3%보다 0.1%포인트 높은 4.4%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증가율은 당초 전망치인 13.3%보다 훨씬 낮은 9.8%로 추락할 것으로 OECD는 예상했다. 실업률은 당초 전망보다 0.1%포인트 떨어진 3.4%로 예상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당초 예상보다 0.3%포인트 낮은 3.2%로 예측했다. OECD는 우리나라에 대해 "내수회복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가계부채, 취약한 기업투자환경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구조개혁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고 통화정책은 내수가 회복될 때까지 확장적으로 운영하되, 환율정책기조는 신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최근 발표한 종합투자계획을 경제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OECD권의 올해 경제성장률도 유가 불안과 환율 급변동 등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돼 당초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낮은 2.6%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고용여건 개선, 자산효과에 따른 견조한 소비 증가 등으로 잠재성장률보다 높은 3.6%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당초 전망치인 3.3%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OECD는 다만 미국의 경우 달러화 약세 추세 지속에도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단기적으로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에 대해서는 고유가와 정보기술(IT) 재고조정에 따른 내수 감소와 대(對)중국수출 증가세 둔화 등으로 당초 예상치인 2.1%보다 낮은 1.5%의 성장률을 나타낼것으로 예상했다. 유로권역의 성장률은 유가 불안 지속, 유로화 강세, 재정적자 누적 등으로 당초전망치인 1.9%보다 낮은 1.2%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입력시간 : 2005/05/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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