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한국 통관행정, 세계 8위로 껑충

관세청은 세계은행(World Bank)이 최근 발표한 국가 통관행정(Trading Across Borders) 분야 평가에서 인구 1,300만명 이상 국가 가운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나라 통관행정은 모든 평가항목을 포함한 183개국 국가 전체 순위에서도 작년 15위에서 8위로 껑충 뛰었다. 세계은행의 환경평가서(Doing Business)에 따르면 우리나라 통관행정은 수출입시 필요서류, 수출입 소요시간, 수출입비용 등 모든 부문에서 OECD 평균보다 우수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 서류의 경우 우리나라는 각각 3개로 OECD평균(수출 4, 수입 5개)보다 적었고 컨테이너당 비용도 수출 680달러(OECD 평균 1,032달러), 수입 695달러(1,085달러)로 매우 낮았다. 수출입소요시간 역시 7일로 OECD 평균(11일)보다 짧았다. 관세청은 "전자통관시스템(UNI-PASS)과 통관단일창구(Single Windows) 수출로 확인된 글로벌 관세행정 분야 선도국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자통관시스템은 몽골 등 8개국에 8,443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으며 모범 모델로 평가된 통관단일창구는 1,583만달러에 에콰도르와 수출계약이 성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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