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웰크론한텍, 수처리 업체 인수로 물사업 본격화

수처리 플랜트 전문 엘림하이드로 100% 자회사 편입

산업용 플랜트 전문 기업 웰크론한텍이 수처리 플랜트 전문 업체를 인수하며 수처리 사업에 본격 나선다.


웰크론한텍은 약품주입, 용수재이용, 금속 표면처리 등 다양한 수처리 기술을 보유한 플랜트 전문 업체 엘림하이드로의 지분을 100%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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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림하이드로는 1998년에 세워진 수처리 플랜트 전문기업으로 각종 산업분야에 이용되는 수처리설비의 설계와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비아, 중국 등에 수처리 플랜트를 공급했으며 연평도, 조도, 영흥화력발전소 등 국내 도서지역과 산업단지에서도 약 180여 건의 수처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번 인수로 웰크론한텍은 역삼투압(RO)방식의 담수사업은 물론 약품주입장치(chemical dosing), 용수재이용설비, 금속 표면처리기 등을 활용한 수처리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 구축했다.

웰크론한텍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웰크론한텍이 수처리 플랜트 전문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기존 사업부서의 엔지니어링 노하우와 엘림하이드로의 수주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도서지역, 산업단지, 해외 물 부족 국가 등을 대상으로 중소규모 단위의 해수담수화설비 프로젝트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웰크론한텍은 2010년 칠레 앙가모스 화력발전소에 100억 원 규모의 증발(MED) 방식의 해수담수 플랜트를 공급했고 지난해 추자도에 1일 생산량 1,500톤 규모의 국내 최대 역삼투압(RO) 방식의 해수담수 플랜트를 공급한 바 있다. 또 지난 2012년에는 여수세계박람회 전시관에 해수담수 파이롯트 설비를 공급해 관람객들에게 바닷물을 담수화해 직접 시음할 수 있게 하는 등 국내외에서 해수담수 플랜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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