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상권분석업체 상가뉴스레이다가 서울 메트로, 코레일,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 발표한 2ㆍ4분기 수송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9호선을 제외한 수도권 395개 지하철 역 가운데 일일 평균 승하차인원이 가장 많이 역은 2호선 강남역(20만3,2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352명이 오가는 중앙선 신원역의 57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 조사에서 강남역을 이어 ▦서울역 18만9,296명 ▦잠실역 16만1,994명 ▦사당역 15만3,961명 ▦신림역 14만9,617명 순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전분기보다 일일 평균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4호선 대공원역으로 조사됐다. 1분기 보다 무려 70.15%의 유동인구가 늘었다. 뒤를 이어 ▦소요산역(1호선) 42.84% ▦월드컵경기장역(6호선) 40.98% 순으로 승하차 인원이 늘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레저나 놀이시설이 있는 역의 유동인구가 증가한 것은 봄 나들이철을 맞아 유동 인구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