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은 전국적인 산불로 20만㏊ 이상의 산림 피해를 당한 그리스에 그리스선주협회 회장을 통해 성금 50만유로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그리스는 현대중공업에 선박을 처음 발주한 나라로 지금까지 현대중공업그룹으로부터 약 280척의 선박을 인도해갔으며 현재도 그리스로 갈 80여척의 선박이 건조되고 있다.
또 첫 선박 발주사 회장은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타계 직후 직접 추모의 글을 써 애도를 표시하기도 했다고 현대중공업그룹은 소개했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은 성금과 함께 전달한 편지에서 “그리스는 현대중공업그룹과 매우 인연이 깊은 나라로 재난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