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롯데백화점 ‘올해 유통가 핫 이슈’선정

트릭스타 등 향토기업과의 ‘상생과 소통’최고 이슈로 꼽아


부산지역 롯데백화점과 지역 향토기업들간의 ‘상생과 소통’이 올해 유통가 핫이슈의 최고 뉴스로 선정됐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은 최근 4개점 영업 팀장과 파트리더 등 영업관리직 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 부산지역 ‘유통가 핫 이슈’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산 향토 브랜드와 유통업체간의 ‘상생과 소통’을 TOP 이슈로 꼽았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올해 부산지역 유통가는 본사가 부산에 있는 「트렉스타」「흙표흙침대」 브랜드와 부산지역 롯데백화점과의 상생 협력이 돋보인 한 해 였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5월 전통의 부산 대표 화장품 「아마란스」는 높은 진입 장벽을 뚫고 제품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역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지역 대표백화점인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정식 입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트렉스타」는 해를 거듭할수록 매출이 늘고 품질도 인정받으면서 전국적인 브랜드로 도약했다는 평가와 함께 지난 7월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아웃도어 쇼인 「독일 아웃도어 쇼」에서 유럽 언론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업계를 놀라게 했다. 부산이 ‘쇼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뉴스도 주요 이슈로 꼽혔다. 부산은 고속철도(KTX) 2차 개통과 거가대교 완공 등 부산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 교통망이 확충되고 상권 광역화가 진행되면서 타 지역의 소비수요를 부산지역으로 유입시키는「빨대효과」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고객관리 프로그램인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을 찾은 원정쇼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증가했고, 전체 구매고객의 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불꽃축제 등 국제행사를 찾는 관광객 늘면서 외국인 관광객 모시기 ‘붐’이 일고 있다는 뉴스도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지난 2007년 167만명에서 2010년 222만, 2011년에는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보다도 두 배 가량 많은 23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이 때문에 올 한해 부산은 유통업체를 포함해 관광 분야 전반에 걸쳐 외국인 관광객을 모시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펼쳐졌다. 실제 유통업계와 부산시는 올 초 50일간의 일정으로 지역 내 백화점에서 부터 편의점까지 총 71개업체 2,300여개 업소가 참여하는「2011 부산 그랜드 세일」을 개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쇼핑 관광지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이 밖에도 판매수수료 인하 문제를 놓고 공정거래위원회와 유통업계와의 수개월간의 논쟁이 일어났고, 올해 명품 매출이 호조를 보이는 것과는 반대로 물가상승에 한 푼이라도 아끼려 는 소비자들이 PB상품 등 초저가 제품에 몰리는 소비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기도 했다. 또 김장철을 맞아 배추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춧가루, 소금, 새우젖 등 부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부들의 김장비용 부담이 올해도 계속되는 현상도 지역 유통가에서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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