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럽 호재에 코스피 상승, 1.33%↑…1,899.76p(종합)

코스피 지수가 유럽 문제 해결 기대감에 상승했다. 하지만 해법으로 부족하다는 시장반응에 1,900선은 넘어서지는 못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5.01포인트(1.33%) 오른 1,899.76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재정협약 합의 소식과 미국 지표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 국내 증시도 이러한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하지만 유로존 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적인 해법으로 부족하다는 평가 탓에 상승폭은 제한 됐다. 장 시작과 동시에 1,900선을 넘어섰지만 결국 이날 1,90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 외국인 모두 순매도를 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62포인트(1.50%) 오른 515.22포인트에 마감했다.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유럽 정상회담에 따른 해외 증시 상승으로 국내 증시도 키 맞추기 차원에서 상승하고 있지만 시장 기대치를 채우지 못한 대책으로 인해 상승폭은 둔화되고 있다”면서 “추세적 상승이라기 보다는 우려 완화에 따른 박스권 상단 접근”이라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또 “비록 유럽이 기대에 못 미치지만 해결을 위한 큰 그림을 마련했고 미국 경기 둔화 우려 감소와 중국 긴축기조 완화 분위기로 인해 변동성이 줄어들며 완만한 상승을 보일 것”이라면서 “1,960선 정도의 박스권 상단 테스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40원 오른 1,146.9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전일 보다 1.37% 상승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81% 상승하며 마감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하이지수는 0.61%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도 1.16%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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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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